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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연비차, 지구 살리는 친환경 차 '나야 나'···회사마다 사운 건 경쟁

친환경적인 연료를 사용해 개솔린 차량의 2배 이상의 연비를 자랑하는 대체 에너지 차량은 자동차 산업의 미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LA 오토쇼에서 직접 만나게 될 수많은 ‘연비 최강자’들 중 대표적인 차량들을 우선적으로 먼저 소개한다. ◇셰비 볼트(Volt) 설립 100주년을 맞은 GM이 일본의 하이브리드 유럽의 고효율 디젤에 맞서 야심차게 발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한 GM을 살릴만한 유일한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준중형 세단 정도의 크기를 갖고 있는 볼트는 GM 역사상 가장 뛰어난 공기저항 능력을 가진 차량으로 평가 받고 있다. 4인승의 실내는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계기판과 공조장치의 기능을 하는 장치는 액정화면으로 대체했다. 계기판 화면은 화려한 그래픽을 연출하며 운전자에게 각종 정보를 전달해주며 중앙의 화면을 통해 차량의 모든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간단하게 조종할 수 있다. 볼트는 모든 구동력을 모터를 통해 전달받아 주행하게 된다. 볼트에 사용되는 모터는 150마력 상당의 힘을 발휘 일상주행시 부족하지 않은 성능을 보여준다. 220개 이상의 리튬-이온 셀이 있는 배터리는 완전충전 상태로 40마일 이상을 이동할 수 있다. 모터와 배터리를 함께 사용할 경우 이동거리는 수백 마일로 늘어난다. 볼트는 가정용 플러그를 이용해 간단히 충전시킬 수 있다. 120V로 8시간 240V로 3시간이 소요된다. 충전에 소비되는 전기요금은 하루에 80센트에 불과하다. 볼트가 1마일를 이동 할 때의 소요되는 비용은 2센트 정도로 10센트 이상 소비되는 일반 가솔린 엔진에 비해 우수한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배터리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일반 가솔린 엔진 유지비의 1/6 수준까지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볼트의 양산시기는 2010년 하반기로 확정 지어졌다. 공식적인 가격은 차후 발표될 예정으로 7000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이 기대되고 있다. ◇미니 E 톡톡 튀는 외모와 뛰어난 주행성능으로 사랑받고 있는 미니(Mini)가 엄청난 연비까지 갖추게 됐다. 이번 오토쇼를 통해 세계 무대에 첫 선을 보이게 될 '미니 E'는 공해를 일으키지 않는 전기자동차다. 외관의 특별한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미니 E에는 루프와 보닛 그릴 주유구 캡 리어 해치 등에 공통적으로 플러그를 형상화한 마크가 더해졌다. 실내 역시 외관과 동일한 다크실버 색상을 기준으로 밝은 노란색을 더해 변화를 주었다. 기존의 rpm게이지는 배터리의 잔여전력을 표시기로 바뀌었다. 중앙의 속도계에는 LED를 사용한 모터의 출력 표시장치가 더해졌는데 에너지 사용 중일 때 붉은색이 에너지 회복 중일 때는 녹색등이 점등된다. 뒷좌석 공간은 거대한 배터리가 자리함으로써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미니 E의 배터리 충전은 일반적인 가정집에서도 간단하게 충전할 수 있다. 완전충전까지는 110V 충전이 23.6시간 240V 충전이 4.4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미니가 제공하는 전용 충전장치를 사용하면 2시간30분만에 완전충전을 할 수 있다. 미니 E는 500대만 한정생산 되며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의 전기자동차 관련 프로젝트 참가자들에게 리스의 형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혼다 '인사이트 컨셉트카' LA 오토쇼에서 북미시장에 정식 데뷔하는 '인사이트 컨셉트카'는 소형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내년 봄에 '뉴 인사이트'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탁월한 공기역학 디자인을 통해 연비 친환경성 운전 재미를 모두 잡겠다는 혼다의 의지가 담긴 차량으로 1.3리터 가솔린 엔진을 주동력원으로 하고 전기 모터가 돕는 방식의 5도어 5인승 해치백이다. 뉴 인사이트는 시빅 하이브리드의 연료 효율성을 달성함과 동시에 뛰어난 실용성과 새로운 전용 플랫폼으로 편안하고 산뜻한 주행성능을 겸비했다. 특히 운전석과 인테리어는 미래지향적인 감각이 돋보인다. ◇기타 '연비 최강자'들 이번 오토쇼에서 눈여겨 봐야 할 또다른 대체 에너지 차량이 폭스바겐 벤츠를 위시로 한 유로피언 메이커들의 클린 디젤 차량들이다. 디젤 엔진에 대한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는 유럽 제조사들이 하이브리드 차량 못지 않은 고연비 차량을 대거 전시한다. 대중적인 디젤 차량의 선구자격인 폭스바겐에서는 제타.제타 스포츠웨건.투아렉 V6 등 3종의 TDI 차량을 내놓는다. 벤츠 또한 GL320.ML320.R320 등 자사의 블루텍(BlueTEC) 차량 3종을 선보인다. 이외 BMW의 X5와 335D 아우디 Q5 TDI 등 클린 디젤 차량들이 평가무대에 오른다. 순수하게 연비 측면에서 보면 하이브리드 차량도 압도하는 압축천연가스(CNG) 차량 시장을 놓고 혼다와 도요타가 벌일 각축전도 볼 만하다. 시빅 GX 모델 하나로 수년 간 시장을 지배해 온 혼다의 아성에 도요타가 'CNG 캠리 하이브리드' 컨셉카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현대 기아 등 한국 제조사들도 각각 소나타 하이브리드 보레고 수소연료전지(FCEV) 자동차 등을 컨셉카 형태로 전시할 예정이다. 서우석 기자

2008-11-20

미니밴, 날렵해진 '몸매'···폼나는 가족나들이

요즘 출시되는 미니밴은 예전 미니밴의 ‘밋밋함’을 싫어하던 젊은 엄마들도 한 번쯤 눈길을 줄만큼 겉모습이 세련돼 졌다. 또 실용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다양한 변신이 가능한 편리한 실내 공간, 파워 넘치는 성능 등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개솔린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다시 미니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엄마들의 선택’이 집중될 ‘미니밴 절대 강자’들로는 어떤 차량들이 있을까. ◇더욱 강력해진다…혼다 오딧세이 미니밴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오딧세이가 2010년형부터 새롭게 거듭난다. 지난달 일본시장에서 먼저 판매에 돌입한 4세대 오딧세이는 미국에서는 내년 중으로 발표될 계획이다. 오딧세이는 혼다가 1994년 발표한 다목적 미니밴이다. 1999년 2세대 모델부터는 일본 내수시장용과 북미시장용으로 나누어 발표하고 있으며 현재 3세대에 이르고 있다. 4세대 오딧세이는 기존 미니밴에서는 볼 수 없는 날렵한 스타일링이 시선을 고정시킨다. 전면부는 인사이트 컨셉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아 혼다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만들었으며 측면부 역시 미니밴 답지 않은 강조된 캐릭터라인이 강점이다. 전륜구동 혹은 4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는 신형 오딧세이는 2.4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5단 자동변속기와 CVT변속기가 장착된다. 특히 CVT변속기의 경우 연비주행 설정인 ECON 모드를 사용할 경우 각종 상황에서 엔진의 부하를 줄여줘 연비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새로운 변속기에 힘입어 최대 연비는 31 MPG(마일 당 갤런)의 고효율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혼다는 신형 디젤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북미시장에 내놓을 계획에 있다. 이 모델은 35 MPG의 연비를 실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택 사양으로 승부 건다…도요타 시에나 1998년에 데뷔한 시에나는 오딧세이의 그늘에 가려 2인자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마이너 체인지를 거듭하고 선택 사양의 폭을 늘리면서 판매량이 가파르게 증가 최근엔 오딧세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올해에는 컨수머 리포츠(CR)지가 선정한 최고 미니밴의 영광을 차지해 소비자 신뢰도 또한 만만치 않음을 과시했다. 시에나의 가장 큰 강점은 9개나 되는 다양한 모델 구성이다. 7인승이나 8인승 전륜 또는 4륜 구동 등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성능면에서 확연히 돋보이는 것은 출력이다. 2009년형 시에나는 배기량 3.5리터에 266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자동 5단 변속기가 탑재돼 있으며 평균 연비는 시내 17MPG 고속도로 23 MPG다. 실내 공간 또한 동급 최대 수준이다. 조용함과 아늑함 정교한 인테리어 등 미니밴 보다는 세단에 가까운 느낌을 주며 뛰어난 승차감을 자랑한다. 한편 도요타 또한 혼다와 마찬가지로 내년 중으로 북미 시장에 3세대 신형 시에나(2010년형)를 발표 정면승부에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혼다가 디젤 엔진으로 연비 상승 효과를 노리는데 반해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고 있다. 3세대 시에나에 대한 구체적인 내·외부 디자인 및 제원은 아직 공개된 바 없다. ◇세단.미니밴.SUV 모두 섞었다…벤츠 R클래스 고급차의 대명사 벤츠가 지난 2006년 첫 선을 보인 벤츠 R클래스는 미니밴 SUV 스포츠 세단의 복합적 성격을 지닌 매력적인 자동차다. R클래스는 전통적인 '아줌마 취향' 미니밴에 거부감을 느끼는 여성과 편리함 운전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남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럭셔리 패밀리 카'다. 미니밴을 상징하는 '슬라이딩 도어'는 없지만 미니밴만큼 '다재다능'하면서 스포츠 세단에 손색없는 고성능 퍼포먼스로 운전하는 재미까지 가져다준다. 벤츠 최고급 세단인 S클래스보다 긴 차체 길이에 3열 좌석이 있기 때문에 대가족이 함께 이동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전자 컨트롤 시스템을 갖춘 4륜 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0~60마일을 8초만에 주파할 정도로 파워넘치는 성능을 발휘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완전 개폐식 선루프인 '파노라믹 루프'는 마치 컨버터블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처럼 시원한 운전감각을 느낄 수 있다. 2009년형 R클래스는 R350 4매틱 모델과 R320 블루텍 모델 두 가지로 나뉜다. R350은 3.5리터 268마력의 엔진이 R320는 3.0리터 210마력의 클린 디젤 터보엔진이 각각 장착돼 있다. 연비는 R350 모델을 기준으로 시내 15 MPG 고속도로 20 MPG이며 앤티락 브레이크 및 커튼형 에어백이 장착돼 있다. 서우석.김슬기 기자

2008-11-20

SUV, 세련된 강인함···'길 없는 길이 좋다'

◇ 폭스바겐 - 티구안 자동차 전문지 오프 로드(OFF ROAD)에서 올해의 SUV상을 수상한 폭스바겐의 컴팩트 SUV 티구안. 20여 개의 경쟁 모델을 제치고 전체 투표자 총 5만8000명 중에서 17.4%의 지지율로 1등을 차지했다. 독창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시선을 끄는 티구안은 2000cc 컴팩트 SUV의 융통성을 즐기는 운전자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 등의 다양한 편의 장치와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으로 무장한 차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충돌 시험에 권위 있는 유로 앤캡(Euro NCAP)에서 별 5개로 최고 수준의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 ◇ 미츠비시 - 아웃랜더 도심형 SUV라는 평가를 받는 미츠비시 아웃랜더. 전면부는 세단과 같은 느낌도 들지만 SUV의 이미지에 걸맞는 하단부 디자인을 통해 도심형 SUV다운 외모가 완성됐다. 측면부는 전형적인 SUV의 느낌이다. 박스타입으로 만들어져 투박한 느낌도 든다. 후면부 역시 평이하지만 편의성을 증대화 시킨 테일 게이트와 LED 타입의 램프를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테일램프는 일본 자동차의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스파이커 - D12 네덜란드의 수퍼카 메이커인 스파이커(Spyker)에서 생산하는 최초의 SUV인 D12. SUV 위의 SUV인 SSUV(Super Sports Utility Vehicle)라고 강조하고 있는 D12가 양산된다면 현존하는 가장 고가의 SUV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 원래 스파이커는 2006년 제네바모터쇼에서 프로토타입을 발표했으며 바로 양산에 돌입하려 했다. 하지만 2007년 F1에서 성적부진으로 팀을 매각하면서 약 1억달러의 손실을 입어 경영란에 빠지게 되었고 스파이커의 신형모델개발이 한동안 중단된바 있다. ◇ 기아 - 보레고 기아자동차가 정통 SUV 보레고를 앞세워 미국시장을 공략한다. 보레고는 기아자동차가 2005년 디트로이트 모토쇼에서 공개한 컨셉트카 KCD-2 메사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아우디 출신의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가 참여해 그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를 적용시켜 화제가 된 모델이기도 하다. 보레고는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면서도 남성미 넘치는 선의 아름다움을 통해 거친 오프로드의 강인함이 느껴지는 외관을 갖추고 있다. 바디 온 프레임 구조로 제작돼 승차감이 뛰어나며 기아차 최초로 북미수출형에 8기통 엔진을 장착시켰다. 성인 7명까지 탑승 가능하기 때문에 대가족에게도 적합하다. 화물적재 공간도 넓어 주중에는 도시형 주말에는 레저활동용으로 사용하기 좋다. 보레고에 장착된 4.6리터 8기통 타우엔진은 현대자동차의 대표적 모델 제네시스 고급형에 탑재된 것과 동일하다. 8기통 타우엔진은 375마력의 파워를 자랑하며 최대 토잉 가능무게는 7500파운드다. 한단계 아래의 6기통 모델에는 3.3리터 242마력의 엔진이 탑재됐다. 3.3리터 람다 엔진은 기아 소렌토에 장착된 엔진과 동일하다. 기아자동차는 내년중 배기가스 배출량을 대폭적으로 줄인 디젤엔진 장착모델도 출시할것으로 알려졌다. 보레고는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자연보호지구 '앤자 보레고'에서 따온 명칭으로 보레고의 오프로드 주행성을 함축하고 있다. 2009년형 보레고는 차체 사이즈면에서 도요타 하이랜더와 엇비슷하지만 넉넉한 3열시트가 있어 승차감이 훨씬 쾌적하다. 2009년형 보레고의 출시로 기아자동차는 북미시장에 소형중형대형 SUV를 다 포진시킨 풀라인업을 보유하게 됐다. 보레고는 기아 자동차가 일본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인 중고차 잔존가치를 높히기 위해 전략적으로 품질을 업그레이드 시킨 차종으로도 유명하다. 김기정 기자

2008-11-20

럭셔리카, 영원한 남성의 로망···'품격' 을 탄다

경기가 침체되어 소비심리는 위축됐지만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인 뛰어난 성능과 테크놀러지를 겸비한 럭셔리 차종들은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LA 오토쇼에서 최초로 그 모습을 들어내는 ‘드림카’들 중 한인들에게 친숙한 차량들을 소개한다. ◇렉서스 IS 컨버터블 도요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의 최소형 모델인 렉서스 IS300의 컨버터블 모델이 그 베일을 벗는다. 내년 봄부터 북미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할 ‘IS 컨버터블’은 250C(204마력)와 350C(306마력)의 두 종류다.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강력한 엔진을 탑재한 기존의 IS 모델을 기본으로 훨씬 더 ‘스포티’함을 강조한 ‘럭셔리 스포츠카’로 변신했다. 250C모델은 6단 수동·자동 트랜스미션을 갖추었으며 350C모델은 6단 오토 트랜스미션만을 탑재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소형 스포츠카의 뒷좌석은 성인을 앉기에 불편하다는 선입견을 깬다. 수동 레버 대신 ‘자동 시트 포지셔닝 기능’을 통해 버튼 하나로 앞쪽 시트를 젖히고 움직일 수 있어 탑승이 훨씬 편해졌다. ◇BMW 7시리즈 머세이디스 벤츠와 함께 독일산 력셔리카의 양대산맥인 BMW의 '7 시리즈'가 새롭게 변신했다. '5세대 신 메카니즘'이란 타이틀로 내년 봄부터 시장에 선보이는 이번 7시리즈는 '750i'와 상위 모델인 '750Li'두 종류다. '750i'는 새롭게 제작된 신형 4.4리터 8기통 터보 엔진과 6단 자동 트랜스미션을 탑재해 400마력의 엄청난 파워를 자랑한다. 특히 크루즈 주행시 자동으로 앞차와의 간격을 계산해 속도를 조정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Active Cruise Control) 차선 변경시 옆차와의 안전거리 유지 기능(Lane Departure Warning) 사이드 미러로 볼 수 없는 시야 사각지대를 전자 센서로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블라인드 스팟 디텍션 기능 (Blind Spot Detection)등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신 테크놀리지가 대거 탑재됐다. 물론 BMW의 트레이드 마크인 뛰어난 핸들링을 보완한 액티브 스티어링 기능을 추가해 더욱 향상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페라리 캘리포니아 이번 LA오토쇼에는 이탈리아산 수퍼카 페라리의 ‘캘리포니아’ 버전인 ‘페라리 캘리포니아(Ferrari)’가 최초로 그 모습을 들어낸다.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1957년도 모델인 ‘패라리250’을 리모델링한 페라리사의 야심작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화창한 날씨를 즐길 수 있도록 컨버터블 모델로 새롭게 탄생했다. 최고급 스포카답게 자동 하드탑 시스템을 탑재해 버튼 하나로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다. 또한 정통 스포츠카의 상징이었던 ‘투 시터(Two Seater)’ 대신 뒷쪽에 작은 시트 2개를 더한 ‘투 플러스 투(2+2)’ 시스템을 채택해 아이들을 물론 성인들 또한 뒷좌석에 탑승할 수 있게 됐다. ‘디렉트 인젝션(Direct Injection)’의 강력한 8기통 460마력의 초강력 엔진과 7단 수동기어, 그리고 F1 랠리 스타일의 ‘레이싱 페달’도 부착돼있다. 60마일까지 4초 미만의 속도로 도달하는 ‘수퍼 주행능력’ 또한 갖추었다. 말 그대로 ‘도로 위의 레이싱 카’의 명성을 이었다. ◇에보라·G37 이번 오토쇼에서 눈여겨 봐야할 또 다른 럭셔리 차량 제조사로는 전통의 스포츠카 메이커인 로터스와 인피니티사가 있다. 로터스는 1995년까지 고집하던 약간은 클래식한 스타일을 버리고 더욱 강력하고 스포티하게 개조한 ‘에보라(Evora)’ 모델을 내놓았다. 특히 다른 수퍼 스포츠카와는 상대적으로 작은 엔진(3.5리터 6기통)으로 400마력 대에 근접하는 힘을 내는 기술력이다. 또한 2000대만 제조해 한정 판매하는 기념비적인 모델로 로터스의 팬들이라면 내년 판매시기에 맞추어 구매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한인 젊은층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있는 인피니티 G37은 컨버터블 모델을 최초로 선보인다. 오리지널 G37 모델에 버튼 하나로 루프를 접을 수 있는 하드탑 스타일로 젊은층을 넘어 중·장년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준민 기자 hjmn@koreadaily.com

2008-11-20

중·대형차, 중후함과 스포티 파워의 '하모니'

■포드 퓨전…전면의 강인한 크롬그릴 중형 세단인 퓨전은 포드의 주력 모델인 만큼 새로운 엔진과 변속기 하이브리드 시스템 '스마트게이지(SmartGauge)'라는 새로운 장비를 대폭 강화함으로써 상품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아직 시판되지는 않고 있지만 2010년형 퓨전은 세련된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면에는 더욱 커지고 두터워진 3개의 크롬 가로그릴이 자리잡았으며 후드는 예전의 대배기량 머슬카의 인상을 주도록 사다리꼴 모양으로 솟아나왔다. 또한 보다 날카로워지고 깔끔한 인상을 주는 헤드램프가 인상적이며 범퍼하단 양 끝의 안개등 자리는 헤드램프 디자인을 대치시켜 적용했다. 2010년형 퓨전은 2009년형에 비해 출력과 연비가 향상된 신형 엔진을 무기로 한다. 바로 신형 듀라텍(Duratec)엔진으로 2.5리터 사양과 V6 3.0리터 3.5리터 엔진이 장착된다. 기존 2.3리터 듀라텍 엔진을 대신할 신형 2.5리터 듀라텍 엔진은 기존보다 14마력과 2.2kg.m 토크가 증가된 175마력과 23.8kg.m의 최대토크를 발생시킨다. 신형 듀라텍 엔진은 가변 흡기 캠 타이밍 기술인 iVCT 전자 스로틀 컨트롤(ETC)등 2가지 모드로 크랭크샤프트를 제어하는 기술 등이 적용됐다. 변속기 역시 신형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동력손실을 최소화한 신형 변속기를 통해 2.5리터 엔진의 경우 10%의 연비증가를 3.0리터와 3.5리터 엔진은 각각 6%와 4%의 연비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셰비 말리부…길어지고 넓어진 차체 신형 말리부는 미국 중형세단 시장에서 현대 쏘나타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남가주 유명 해안도시 이름을 딴 말리부는 지난 1964년 데뷔해 올해로 44년째 판매중인 장수모델이다. 하지만 지난해 판매량 기준 동급 베스트셀링 모델인 캠리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해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2009년형 말리부는 미국차 특유의 투박함에서 벗어나 부드러우면서도 날렵함이 강조됐다. 차체도 이전 모델에 비해 길이가 3인치 길어졌으며 승차공간을 결정짓는 척도인 휠베이스는 무려 6인치나 커졌다. 고급형인 LTZ는 6기통 3.6리터 엔진이 장착돼 있으며 252마력의 파워를 자랑한다. 이보다 한단계 아래의 LS와 LT는 로컬과 프리웨이에서 각각 22mpg/30mpg(오토매틱 기준)의 연비를 자랑하는 4기통 169마력의 엔진이 장착돼 있다. 한때 한국과 일본산 차량들이 가격을 가장 큰 경쟁력으로 삼았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로 2009년형 말리부는 가격면에서 매력적이다. 기본형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1만9345달러로 경쟁모델과 비슷하지만 고급형은 비슷한 수준의 옵션이 장착된 경쟁차량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 가능하기 때문이다. ■닛산 맥시마…고급스러운 LED라이트 지난 3월 뉴욕 모터쇼에 첫 선을 보인 2009년형 맥시마는 일곱번째 모델로 변신해 정통 스포츠 세단의 참모습을 보여준다. 제7세대 닛산 맥시마에는 일단 스타일링에 큰 변화가 더해졌다. 닛산이 맥시마를 통해 선보인 '4도어 스포츠카'라는 슬로건처럼 이전 모델보다 한층 더 공격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 스포티해졌지만 고급스러움도 잊지 않았다. 2009년형은 인피니티 G시리즈가 연상될 정도로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헤드램프를 비롯한 전면 디자인은 닛산의 수퍼카 GT-R과 비슷하다. 테일램프는 최근 인기상승 중인 LED라이트가 더해졌으며 알로이 휠은 18인치가 기본 19인치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전체적인 휠베이스는 줄었지만 사이즈는 약간 커졌다. 인테리어는 스포티하면서 세단 본연의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닛산은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모든 스위치를 운전자 손에 닿기 쉬운 곳에 배치했다. 시트는 포지션이 구형에 비해 낮아져 안정감을 더해준다. 바디의 강성은 구형 모델에 비해 15% 특히 프런트 스트럿은 무려 100%나 강성이 높아졌다. 이는 충돌사고시 운전자와 승객을 부상으로부터 보호하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된다. 강성은 높혔지만 알루미늄 부품을 많이 사용해 차체 하중은 최대한으로 줄였다. 3.5리터 6기통 엔진의 출력은 구형보다 무려 35마력이나 높아진 290마력을 자랑한다. 연비는 갤런당 도심 19마일 프리웨이 26마일이다. 2009년형 닛산 맥시마의 권장소비자 가격은 기본형 기준 약 3만달러에서 시작한다. 신승우 기자

2008-11-20

중형차, 안전성 '업·업'···소리없이 빠르다

◇미츠비시 랜서 에볼루션…295마력 터보엔진 미츠비시의 랜서 에볼루션은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10세대까지의 진화를 통해 변화를 거듭하면서 이번엔 2.0리터 터보엔진을 장착 295마력의 힘을 갖고 있다. 이번 모델의 새 엔진은 엔진 실린더 내부로 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첨단 방식으로 변경돼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연비 절감 효과도 볼 수 있게 했다. 랜서 에볼루션의 4륜 구동 시스템은 꾸준히 진화해 10세대 모델부터는 첨단 기술을 통합시킨 Super All-Wheel Control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모델엔 없던 주행안전장치도 더해져 누구나 손쉽고 빠르게 운전할 수 있는 스포츠 세단으로 거듭났다. 변속기에도 듀얼 클러치 시스템인 SST가 적용돼 프로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것처럼 매끄럽고 빠른 변속이 가능해졌다. 또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스마트 키 시스템까지 갖추었으며 실내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순하고 간결하다. 10세대로 진화하면서 랜서 에볼루션은 성능이 더욱 좋아졌으며 차체는 더 커지고 안락해졌다. 이에 더해 최대 장점이었던 주행 성능 또한 더욱 안정적이고 부드러워졌다. ◇마즈다 6…과속시 브레이크 작동 지난 2002년 마즈다6가 출시된 이래 첫번째 풀모델 체인지를 통해 새로운 2009년형 마즈다 6가 이번 LA오토쇼에 첫 선을 보인다. 특히 이번 마즈다6는 미국 시장에서 별도의 버전으로 출시된다. 유럽이나 아시아에서 판매될 모델보다 더 커진 사이즈와 여유있는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세련된 디자인과 업그레이드 된 안정성·높아진 고속주행 성능 등으로 큰 인기를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피드를 즐기는 젊은층의 안전을 위해 속력이 높아지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되는 주행안전조절장치(DSC)가 전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 엔진은 기본형엔 2.5리터 4기통, 6기통의 경우 마즈다의 대표 SUV인 CX-9과 동일한 3.7리터 크기이다. 표준 모델의 출력은 273마력으로 발표됐다. 외관은 금속적이면서 강인한 느낌으로 운동선수 같은 역동성에 섬세함이 가미됐으며 인테리어는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있다. 전투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운전석과 더불어 주행 소음과 진동까지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밖에도 첨단 키리스 엔트리 시스템·듀얼존 자동 온도조절장치·첨단 문루프 시스템과 BOSE의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운전의 즐거움과 환경 안전성을 동시에 강조하는 진화된 마즈다6는 치열한 중형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나설 태세다.

2008-11-20

소형차, 깜찍한 '애마'···세단 안부러워요

즉 시장의 흐름이 소형차 중심으로 옮겨지면서 각 자동차 회사들의 소형차를 위한 투자확대와 기술 개발 열풍으로 이제 소형차 시장은 한단계 진화하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LA오토쇼’에서는 더욱 진화하고 있는 소형차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이번 오토쇼에서는 마즈다, 닛산, 포드 등의 완전히 새롭게 바뀐 자사의 신모델 소형차들을 모두 볼 수 있게 된다. ■달리는 기쁨·안전-마즈다 3 달리는 기쁨과 안전, 친환경적인 조화를 추구하는 마즈다가 야심차게 내놓은 콤팩트 스포츠 세단 ‘마즈다3’ 신형모델이 5년간의 공백을 깨고 2008 LA오토쇼에서 그 모습을 공개한다. 더욱 세련되고 날씬한 모습으로 변신한 마즈다3 모델은 공개를 앞두고 많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특히 스포티한 외관뿐 아니라 드라이빙의 질을 높여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수 있게 성능 업그레이드를 한눈에 알 수 있다. 마즈다3은 156마력의 강력한 4기통 엔진과 함께 소형 엔진을 탑재한 모터사이클이 갖고 있는 ‘파워밴드’(순간적으로 강력한 힘이 발생하는 RPM 영역)를 장착하고 있다. 이번 오토쇼에서는 배기량 2.0과 2.5리터의 엔진을 탑재한채 선보일 마즈다3은 안정성부터 깔끔한 인테리어까지 운전자에게 최대한의 기쁨을 선사한다. 실제 주행연비는 갤런당 29마일(고속도로 기준)이며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층들을 위해 5도어 해치백 모델은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게다가 독일의 자동차 안전 시험기관인 ‘TUV’에서 진행한 안전도 검사결과 포르쉐와 벤츠 등 고급모델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지켰다. 한편 마즈다3은 2003년 출시된 후 전세계 100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해 지금까지 약 180만대를 판매하며 최우수 소형 스포츠 세단의 반열에 올라 서있다. ■만화같은 디자인-닛산 큐브 귀엽고 작지만 알차다. 그래서 사랑스런 그 모습에 완전히 반한다. 드디어 닛산자동차가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큐브 2009년 신형모델을 공개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일명 ‘이효리 차’로 불리우는 큐브는 만화영화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앙증맞은 모습으로 여성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로인해 큐브 마니아들까지 생겨날 정도다. 닛산 큐브 신형모델은 깜직한 디자인과는 달리 엔진은 1.4리터 4기통 DOHC 엔진으로 작지만 최고출력 98마력을 자랑하며 4단 자동변속기와 CVT가 옵션사양으로 추가된다. 또 신형 큐브는 지난 2002년 이후부터 일본에서 시판된 마이크라, 마치 등에 적용된 소형카 전용 B플랫폼을 베이스로 개발된 박스형 디자인으로 실내 공간 효율성이 더욱 높아졌다. 전체적으로 단순한 직선을 많이 사용해 깔끔한 인테리어를 유지하면서도 무려 21개의 크고 작은 수납장이 달려 있어 CD나 음료수는 물론 각종 책자와 지갑 등을 편리하게 놓을 수 있는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또 신형 큐브의 길이는 3731mm, 넓이 1610mm, 높이 1626mm로 경쟁차량인 미니쿠퍼보다 9인치가 높고 3인치가 넓어 실내공간 효율성 또한 매우 탁월하다. ■안전성★★★★★-포드 포커스 미국 젊은이들이 포드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포드가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2009년형 포커스 쿱을 최초로 공개했기 때문이다. 젊은층을 겨냥한 2009년형 포커스 쿱은 뉴 피에스타 스타일을 채택해 전면 디자인이 달라진 것이 눈에 띈다. 이전 모델 보다 세련됨을 더하기 위해 측면 안개등이 범퍼 일체형으로 바뀌고 2분할 그릴은 크롬에서 무광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게다가 검은색 크롬의 17인치 알로이 휠과 루프에 달린 스포일러까지 더해졌다. 신형 포커스 쿱은 흡배기 시스템을 개선해 4단 AT의 최종감속비를 높여 순발력을 높였다. 이뿐 아니라 차체가 더욱 강해지고 경제성까지 보완됐다. 듀라텍 2.0리터는 140마력을 자랑한다. 또 갤런당 35마일 이상의 연비는 동급 경쟁차량인 혼다 핏을 앞지르고 있다. 6개의 에어백과 차량충돌테스트에서 별 5개를 획득해 안정성에 있어서도 인정을 받고있다. 한편 포드 자동차는 지난해 부터 88%나 판매가 급격히 늘어난 포커스의 인기를 신형 포커스 쿱이 더욱 가속화 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열 기자

2008-11-20

기아자동차 '쏘울(Soul)'···'파격 디자인' 세계가 주목한 그 차

KMA는 이날 보도발표회 행사를 위해 총 12대의 쏘울 모델을 부스에 전시해 참석 기자단의 시선을 모았으며, 쏘울과 함께 제3세대 연료전지차인 보레고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도 세계 최초로 LA 오토쇼에서 선보였다.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돌입한 쏘울은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중 하나로 꼽히는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담당 부사장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simplicity of the straight line)’를 실현한 모델로 지난 9월 한국내 출시때 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 감각적 디자인 쏘울의 가장 큰 장점은 누가 뭐래해도 파격적이며 감각적인 디자인이다. 볼륨과 직선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두 요소의 결합으로 쏘울은 유선형 일색이던 국내외 차량 디자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로 있다. 지난 2006년 1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컨셉 모델로 선보인 바 있는 쏘울은 대부분의 신 모델들이 컨셉차량과는 동떨어진 양산차를 내놓는 것과는 달리 기아차는 최초 디자인을 대부분 채택했다. 당시 르노 닛산의 칼로스 곤 사장은 고위임원진과 함께 기아차 부스를 방문해 장시간 쏘울의 컨셉 모델을 돌아보아 언론의 주목을 받은바 있으며 기아차의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는 것은 업계에 잘 알려진 사실이다. 사이언의 xB xD 닛산 큐브등과 경쟁하게 될 쏘울은 디자인 측면에서도 경쟁 모델들 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고급 음향 시스템 장착 쏘울의 실내는 외관상 보다 훨씬 넓을 뿐만 아니라 차체의 지붕이 높아 185 센티 미터 이상의 키가 큰 운전자들도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다. 5명의 성인이 앉아도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넉넉한 공간을 확보한 쏘울은 315와트 엠프를 장착해 젊은층의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뛰어난 음향 시스템외에도 쏘울은 블루투스 핸즈프리 i-Pod를 연결할 수 있으며 USB 잭도 갖추고 있다. ◇ 뛰어난 파워와 연비 4기통1.6리터와 2.0리터 개솔린 엔진을 장착한 쏘울은 각각 6300 rpm에서 122마력과 142마일의 파워로 뛰어난 주행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아차측은 밝히고 있다. 쏘울은 5단 수동기어와 4단 자동기어를 선택할 수 있으며 미국 연방 환경청의 공인 연비가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갤런당 30마일이상 주행할 수 있어 경제성도 뛰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탁월한 안전장치와 워런티 쏘울은 충돌사고시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한 액티브 헤드레스트 첨단 정면 에어백 측면 에어백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 (TPMS-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잠김방지 브레이크 시스템(ABS)과 전자식 자세제어장치(ESC- Electric Stability Control)등의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쏘울은 신차 구매시 기아차가 전 모델에 적용되는 파워드레인 10년/10만 마일 워런티를 받을 수 있다. 업계 최고의 워런티를 제공하는 기아차는 파워트레인 워런티에 더해 5년/6만 마일의 긴급 출동 서비스와 기본 워런티를 제공한다. 김기정 기자

2008-11-20

현대 'i-Mode'···'미래를 움켜쥔다' 친환경 컨셉카

현대차가 친환경 컨셉카로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LA오토쇼에서 친환경 컨셉카 i-Mode(아이모드; HED-5)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친환경 컨셉카로 강도 높은 자동차 환경 규제를 가진 미국시장에 현대차의 높은 기술력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특히 6인승 다목적 컨셉카 i-Mode에는 친환경 신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가 적용돼 차체경량화는 물론 CO2등 배출가스를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i-Mode에 새롭게 탑재된 2200cc R-엔진(디젤)은 최고출력 215마력 최대토크 47kg.m를 자랑한다. R-엔진은 2개의 터보차저 터빈을 배기 매니폴드(Manifold)에 장착해 모든 회전수에서 고른 출력을 얻을 수 있으며 질소산화물(NOX) 등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다. '모드'라는 모델명에는 탑승자가 공간적 제약없이 다양한 방식(mode)으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가 담겨있다. 폴리카보네이트라는 친환경소재는 imode의 윈드실드 글라스와 사이드 및 루프 글라스 등에 적용됐다. 이 소재는 차량 경량화를 통해 연비와 성능을 향상시켜주고 차체 디자인을 자유롭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현대차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아이모드는 역동적인 외관과 함께 감성적인 실내장식이 조화를 이룬 다목적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현대차가 '카이퍼'와 공동 개발한 '스위블 시트(Swivel Seat)'는 180도로 회전이 가능해 옆자리 승객에 안락함과 함께 사교의 공간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블루 드라이브' 로 친환경 리더 착착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친환경 리더가 되기 위한 ‘현대 블루 드라이브’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현대차가 LA오토쇼 기간 발표한 신제품들과 기술들도 이 계획 하에 진행되는 것이다. 현대 블루 드라이브는 미 정부가 내놓은 조건보다도 5년이나 빠른 2015년까지 연비를 올리고 갤런당 평균 35 마일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는 또 쏘나타 후속모델이 될 하이브리드 차량, 높은 연비의 블루 액센트와 앨란트라, 크로스오버 컨셉트 차량에 대한 내용을 LA오토쇼기간 발표한다. 김기정 기자

2008-11-20

LA AUTO SHOW, 21~30일 LA컨벤션센터···한인언론 최초 가이드북 발행

2008년 LA오토쇼가 오늘(21일)부터 30일까지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101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LA오토쇼가 처음으로 한국어 홍보에 나섰다. 중앙일보는 한인 매체로는 유일하게 LA오토쇼의 미디어 스폰서로 참여했다. 2년전부터 세계자동차산업협회로부터 국제 오토쇼로 공식 인정을 받은 LA오토쇼에는 그 지위에 걸맞게 올해에도 전세계 자동차회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앤디 퍼제시 LA오토쇼 제너럴 매니저는 "개최 시기를 가을로 새로 정한 것이 LA를 오토쇼 시즌 중 북미 지역의 첫번째 주요 방문지가 되게 만들었고 생산업체들이 앞당겨진 시기를 활용해 세계와 북미지역에 과거보다 더 많은 차를 데뷔시킨다"고 말했다. 이번 오토쇼에에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만 40여종이다. 출품하는 업체는 현대 기아를 비롯해 쟁쟁한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총 망라되어 있다. 럭셔리 카로는 5세대 BMW 7 시리즈와 페라리의 첫 하드탑 컨버터블인 캘리포니아 13년 만에 전면 새 단장한 로터스 에보라가 매니아들을 설레게 한다. 올해 쇼의 뚜렷한 색깔은 그린. 자동차 업계가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45종의 그린카가 전시된다. 한국 차도 그린카에 도전장을 낸다. 현대는 소나타 하이브리드 컨셉트 카를 기아는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보레고 FCEV 컨셉트 카를 데뷔시킨다. 중앙일보 독자들께… 앤디 퍼제시 LA오토쇼 제너럴 매니저는 중앙일보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인들을 초대하는 편지를 보내왔다. 중앙일보에서 2008년 LA오토쇼 특집섹션을 발행하게 된 것은 큰 기쁨이며 영광입니다. LA오토쇼는 그 어느 해보다 최초로 공개되는 출품차가 늘어나면서 국제 자동차 쇼로서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쇼에는 전세계와 북미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차량이 40여종에 이르며 서브컴팩트 차량에서 대형차까지 SUV에서 크로스오버 차량까지 이색적인 스포츠 카에서 미니밴과 미래형의 컨셉트 차까지 1000여종 이상의 신차가 선을 보입니다. 오토쇼에 오는 것은 즐거운 일이며 현재 구입할 계획은 없더라도 앞으로 사고 싶은 차량을 꿈꾸는 일입니다. 저희는 오토쇼가 온 가족에게 정보와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토쇼가 LA 최고의 엔터테인먼트가 될 수 있도록 저희는 5년이 넘도록 입장료를 인상하지 않았으며 12세 미만 무료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부디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입장료는= 성인은 10달러 65세 이상은 7달러. 12세 이하는 무료다. ◇어디서 사나=공식 사이트(www.laautoshow.com)에서 예약한 뒤 프린트를 해 갖고 가면 된다. 현장에서는 현금으로만 살 수 있다. ◇주차는=LA 컨벤션 센터(1201 S. Figueroa St. LA)의 사우스 홀과 웨스트 홀에 주차할 수 있다. 주차비는 하루 12달러. 그랜드 애비뉴와 올리브 스트리트 베니스 불러바드와 17가 사이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해도 된다. 주차비는 하루 10달러. 이곳에서는 컨벤션 센터까지 30분 간격으로 셔틀 버스가 운행된다. 안유회 기자

2008-11-20

현대차 '친환경 브랜드' 발표…기아차는 '작지만 넓게' 파격 디자인

세계 자동차의 트렌드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2008년 LA오토쇼'가 LA컨벤션센터에서 21일 막을 올린다. 30일 까지 계속되는 이번 LA오토쇼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세계 46개 자동차메이커가 참가하며 컨셉트카와 신모델을 등 1000여종의 차가 출품된다. LA오토쇼는 일반공개에 앞서 19일 '프레스데이'를 갖고 언론에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소개했다. 앞으로의 자동차 시장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LA오토쇼 참가 주요 차량을 소개한다. ◇친환경 브랜드 경쟁=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브랜드 '블루 드라이브(Blue Drive)'를 발표하고 차세대 친환경 컨셉카 i-Mode(아이모드:HED-5) '쏘나타 하이브리드'시스템 액센트 블루와 엘란트라 블루를 공개하는 등 친환경 기술들을 선보였다. 하늘과 바다 등 자연을 의미하는 '블루'와 이동성과 추진력을 의미하는 '드라이브'의 조합어인 블루 드라이브를 통해 현대차는 최고의 친환경 자동차 브랜드가 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정부의 연비강화 규정보다 5년 빠른 2015년 까지 기업평균 연비 35MPG를 조기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와 함께 현대차가 이날 선보인 6인승 다목적 컨셉카인 i-Mode는 블루 드라이브의 대표주자다. i-Mode는 친환경 신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를 적용해 차체를 경량화 시키고 리튬 폴리머 전지를 사용해 경제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처음(first)은 아니지만 최고(best)의 기술로 친환경 경쟁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기아자동차는 파격적인 디자인의 크로스오버 차량(CUV) '쏘울'을 선보였다. 고유가와 함께 대형 SUV 시장이 침체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CUV마켓이다. 외관상 소형자동차를 닮았지만 쏘울은 5명의 성인이 편히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실내공간이 넓다. 또 갤런당 30마일 이상의 연비를 보여 경제성도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싸이언 xB xD 닛난 큐브 등과 경쟁하게 될 쏘울은 첨단 에어백과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 각종 안전장치들을 탑재하고 있다.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중 한 명으로 꼽히는 피터 슈라이너 기아차 부사장은 "쏘울은 직선의 단순화를 실현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전기로만 간다 = 개스와 전기가 함께 이용되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달리 전기로만 달리는 '전기차'들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GM 셰비의 '볼트'는 차세대 전기차 시장을 이끌 리더로 기대된다. 현재 미국의 고속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는 테스라 로드스터 단 1종으로 가격이 무려 10만9000달러에 달한다. 2010년 데뷔 예정인 볼트의 가격은 4만달러대로 하이브리드 바람에 이어 중형 세단시장에 '전기차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정 기자 kijungkim@koreadaily.com

200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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