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 깜찍한 '애마'···세단 안부러워요
즉 시장의 흐름이 소형차 중심으로 옮겨지면서 각 자동차 회사들의 소형차를 위한 투자확대와 기술 개발 열풍으로 이제 소형차 시장은 한단계 진화하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LA오토쇼’에서는 더욱 진화하고 있는 소형차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이번 오토쇼에서는 마즈다, 닛산, 포드 등의 완전히 새롭게 바뀐 자사의 신모델 소형차들을 모두 볼 수 있게 된다. ■달리는 기쁨·안전-마즈다 3 달리는 기쁨과 안전, 친환경적인 조화를 추구하는 마즈다가 야심차게 내놓은 콤팩트 스포츠 세단 ‘마즈다3’ 신형모델이 5년간의 공백을 깨고 2008 LA오토쇼에서 그 모습을 공개한다. 더욱 세련되고 날씬한 모습으로 변신한 마즈다3 모델은 공개를 앞두고 많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특히 스포티한 외관뿐 아니라 드라이빙의 질을 높여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수 있게 성능 업그레이드를 한눈에 알 수 있다. 마즈다3은 156마력의 강력한 4기통 엔진과 함께 소형 엔진을 탑재한 모터사이클이 갖고 있는 ‘파워밴드’(순간적으로 강력한 힘이 발생하는 RPM 영역)를 장착하고 있다. 이번 오토쇼에서는 배기량 2.0과 2.5리터의 엔진을 탑재한채 선보일 마즈다3은 안정성부터 깔끔한 인테리어까지 운전자에게 최대한의 기쁨을 선사한다. 실제 주행연비는 갤런당 29마일(고속도로 기준)이며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층들을 위해 5도어 해치백 모델은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게다가 독일의 자동차 안전 시험기관인 ‘TUV’에서 진행한 안전도 검사결과 포르쉐와 벤츠 등 고급모델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지켰다. 한편 마즈다3은 2003년 출시된 후 전세계 100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해 지금까지 약 180만대를 판매하며 최우수 소형 스포츠 세단의 반열에 올라 서있다. ■만화같은 디자인-닛산 큐브 귀엽고 작지만 알차다. 그래서 사랑스런 그 모습에 완전히 반한다. 드디어 닛산자동차가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큐브 2009년 신형모델을 공개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일명 ‘이효리 차’로 불리우는 큐브는 만화영화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앙증맞은 모습으로 여성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로인해 큐브 마니아들까지 생겨날 정도다. 닛산 큐브 신형모델은 깜직한 디자인과는 달리 엔진은 1.4리터 4기통 DOHC 엔진으로 작지만 최고출력 98마력을 자랑하며 4단 자동변속기와 CVT가 옵션사양으로 추가된다. 또 신형 큐브는 지난 2002년 이후부터 일본에서 시판된 마이크라, 마치 등에 적용된 소형카 전용 B플랫폼을 베이스로 개발된 박스형 디자인으로 실내 공간 효율성이 더욱 높아졌다. 전체적으로 단순한 직선을 많이 사용해 깔끔한 인테리어를 유지하면서도 무려 21개의 크고 작은 수납장이 달려 있어 CD나 음료수는 물론 각종 책자와 지갑 등을 편리하게 놓을 수 있는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또 신형 큐브의 길이는 3731mm, 넓이 1610mm, 높이 1626mm로 경쟁차량인 미니쿠퍼보다 9인치가 높고 3인치가 넓어 실내공간 효율성 또한 매우 탁월하다. ■안전성★★★★★-포드 포커스 미국 젊은이들이 포드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포드가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2009년형 포커스 쿱을 최초로 공개했기 때문이다. 젊은층을 겨냥한 2009년형 포커스 쿱은 뉴 피에스타 스타일을 채택해 전면 디자인이 달라진 것이 눈에 띈다. 이전 모델 보다 세련됨을 더하기 위해 측면 안개등이 범퍼 일체형으로 바뀌고 2분할 그릴은 크롬에서 무광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게다가 검은색 크롬의 17인치 알로이 휠과 루프에 달린 스포일러까지 더해졌다. 신형 포커스 쿱은 흡배기 시스템을 개선해 4단 AT의 최종감속비를 높여 순발력을 높였다. 이뿐 아니라 차체가 더욱 강해지고 경제성까지 보완됐다. 듀라텍 2.0리터는 140마력을 자랑한다. 또 갤런당 35마일 이상의 연비는 동급 경쟁차량인 혼다 핏을 앞지르고 있다. 6개의 에어백과 차량충돌테스트에서 별 5개를 획득해 안정성에 있어서도 인정을 받고있다. 한편 포드 자동차는 지난해 부터 88%나 판매가 급격히 늘어난 포커스의 인기를 신형 포커스 쿱이 더욱 가속화 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열 기자